2013.08.10.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공공건축가 자문내용 조합원 설명회이후 둔촌주공은?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립니다. 좀더 내려 불볕 더위좀 좋으련만 이내 멈춰버리니 습도만 높아지게 생겼습니다. 흐린 하늘을 보면 좀더 내릴 심산인데 천둥 번개만 요란할뿐 아직 응답이 없네요. 여름날의 열기를 식혀줄 비를 기다리며 8월 셋째 주 주말 둔촌주공아파트 브리핑 시작해봅니다.

■ 8월 5일 공공건축가 자문 조합원 설명회 내용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에서는 지난 8월 5일 강동구민회관에서 공공건축가 자문 내용에 대한 조합원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2013.05.02.정비계획변경(안) 결정고시에 의한 종 상향으로 용적율이 273.9%를 적용받게 되자 기존의 사업제안서에서 제시했던 가구수보다 총 가구수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서울시의 요구사항이 소형평형 30%를 수용했고 현재 5930가구에서 재건축후11106가구(임대 1046가구 포함)로 늘어닐 예정입니다. 따라서 그에 따른 일반분양분이 5176가구(임대 1046가구+일반 4130가구)로 늘어나게 되자 설계 변경으로 인한 조감도 및 단지 배치도의 변경은 불가피한 사항이 되었습니다.

환경영향평가서 접수 당시의 조감도는 병풍처럼 늘어선 탑상형 구조의 아파트로 중앙광장을 중심축으로 한 중앙집중적 배치였다면 공공건축가 자문 이후의 배치도는 탑상형과 판상형이 혼재된 아파트 구조로 설계 변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총 93개동중 12.5% 수준이었던 판상형 비율을 50% 가까이 늘렸으며 조합원 5930가구중 타워형이 2950가구, 판상형이 2980가구가 될 계획입니다. 최근 아파트 구조의 인기도가 타워형에서 판상형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감안한 설계 변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계획에서는타워형은 23층부터 최고층인 35층까지, 판상형은 6층부터 최고층인 24층까지 조합원에게 우선 배치될 계획입니다.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분양 성공을 위해 일반분양 물량을 로열층에 배치하는 추세와는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1, 2, 3단지와 4단지 사이의 명일로도 외부와 개방하여 활성화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4단지에서 단지 입구까지 브릿지 설치로 원스톱 서비스 적용할 예정에 있습니다.

[표2]처럼 단지를 통과하는 도로도 총 4개로 수정돼 바둑판처럼 9개 용지로 나누게 되며 단지를 동서로 통과하는 길 2개는 완만한 다리 형태로 만들 계획이랍니다. 또 남북으로 단지를 통과하는 명일로는 현재 주민 민원으로 차가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지만 도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에 있답니다.

일각에선 이번 공공건축가 자문내용 조합원 설명회에서 보여준 설계 도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계획에서 남향 위주의 동 배치가 동향, 서향이 일부 포함되는 방향으로 바뀌었고 외부와 차단되었던 명일로를 개방하게 되면 차량 통행이 많아져 안전과 소음, 매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조합에서는 이점에 대하여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공공건축가와 충분한 협의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설명회에서 조합측은 조합원들에게 빠른 재건축을 위한 당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표3]에서 보는바와 같이 건축심의 경과 사항 및 개략적인 향후 일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일정안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2013년 말 건축심의 완료, 2014년 6월중에 사업시행인가, 9월 조합원 분양 신청, 12월 관리처분인가 신청 접수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2014년 말까지 착공 전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하는 재건축아파트 단지에 대하여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타이트한 일정을 잡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표1] 2013.05.02. 정비계획변경(안) 결정고시 당시 조감도

 
▲[표2] 2013.08.05. 공공건축가 자문내용 조합원 설명회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