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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개띠’라고 불리우는 대망의 2018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부의 연 이은 초강도대책에도 불구하고 또한 비수기임에도 올 초
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조금씩 상승하는 분위기가 보이자 부동
산대책의 마지막 보루라고 일컫는 ‘보유세 인상’을 검토한다고 하였
으나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서울지역 아파
트의 매매가격은 소폭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지금 집값이 오르는 것은 재건축단지의 전매제한 등 각종규제로 인
해 시중에 유통물량이 너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투기수요는 조금 줄었지만 서울 강남등지의 매물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해 희소성이 부각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종합
부동산세 등을 대폭 손질하면서 다주택자의 세금부담을 늘리는 방향
으로 보유세 전반을 개편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
니다.
정부가 지난해 ‘8.2부동산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임대등록 세제혜택 등 대책을 발표했으나 이는 다
주택자로 하여금 소유한 주택을 팔던지 아니면 임대등록을 해서 투
명하게 임대사업을 하라는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주택자들은 세 부담보다는 주택가격이 더 오를 거란 기대
감 때문에 집을 팔지 않고 버티기가 계속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
되자 이번에는 보유세 인상카드를 꺼내 들면서 금년 초 부동산시장
의 주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반기 중에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6월 지방선거가 있고 최종결정에 어
려움도 있고 해서 시행시기는 내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
니다.
다주택자들은 보유세인상 등 세제를 개편하고 규제를 강화한다 하더
라도 인기지역의 집값은 계속 상승한다는 과거 경험을 거울삼아 버
티기를 계속할 것이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부가 아무리
대출을 옥죄고 각종 규제대책을 내놓아도 아파트 등 부동산을 단순거
주개념이 아닌 투자상품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인식이 전혀 달라지지
않는 한 규제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과거 서울이나 수
도권의 일부 인기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호가가 하락하거나 매매거
래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 듯 하지만 막상 투자가치가 있으면 수
요가 쏠리면서 가격이 상승한다는 사례는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주
택시장은 수요 공급의 원리에 추가하여 심리적인 요인이 훨씬 큰 영
향을 미치고 더구나 현재와 같은 비교적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상황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투자수요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지역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추가적으로 세제개편 등이 예정되
어 있어 구매심리가 다소 위축돼 서늘한 바람은 불고는 있지만 간혹
금년 봄에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의 방문으로 매매가 성사되는 경우
가 대부분이며 이는 소형 평형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와의 차이가
거의 없고 깨끗하게 수리된 전세매물도 귀해 매매로 전환하는 사례
라고 볼 수 있으며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는 여전히 인근 율전동지역 동문힐 아파트의 입주시기와 맞물려
물량이 여유가 있는 편으로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도 이
곳지역의 입주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가격은 약보합내
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글 쓴 이:천천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 김인수)
[천천래미안아파트]
[성균관대학교 교정]
[눈내린 일월호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