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고가 계약이 속출하는 등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강남,용산,종로구 등 주요 지역은 시세가 최고가 대비 98%가까이에 달하고 있고 신규 주택 공급 위축과 전셋값 상승세로 수요자가 대거 매수세에 합류하는 분위기입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 시행 연기, 종합부동산세 폐지 움직임,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 확대 등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매수 심리를 자극해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 속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데다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 확대 등 규제 완화가 매수세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고 향후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지방과 달리 서울 도심지는 1~2년 내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스트레스 dsr 시행 연기 등 금융정책도 매수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와 실수요 위주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등이 맞물려 강남·서초·용산구 등 서울 주요 지역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노원·도봉구 등 외곽 지역도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대출 상품 출시 여파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지만 오르는 지역만 오르는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돼 중산층의 갈아타기 문턱이 더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또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등에 따른 공급난으로 매수를 서두르는 실수요자가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가계부채 급증 속에 종합부동산세 완화 추진과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 적용 연기 등 각종 부동산 정책이 수요자의 매수를 부추기고 있는 듯합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하고 강남, 용산 등 인기지역은 전 고점을 뚫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와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자금 대출 대상 확대, 새 아파트 공급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서울 전역의 아파트값 강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하반기에는 가격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지역 중 거주 여건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키 맞추기’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각종 부동산 세금 완화 방안이 논의되는 점도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야당 일각에서 종부세를 1가구 1주택자에게는 면제해주거나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여당도 민주당의 종부세 폐지 논의에 긍정적이며 일부 여권 인사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법안을 발의했고 국토교통부도 종부세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에 따라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 쓴 이:천천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 김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