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식: “아, 그런데 대지지분 26㎡면 8평인데 너무 작지 않을까요?”
박세관: “지분 8평이 가장 현금화하기 쉽습니다. 나중에 개발계획 나왔을 때 물건 지분이 8평보다 작으면 청산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거래가 안되고 10평이 넘는 물건은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거래가 잘 안됩니다. 8~10평 사이가 가장 좋죠”
조만식: “아, 팔 때 그렇겠군요. 한마디로 잘 팔리는 물건을 사라는 말씀이시네요”
박세관: “네. 그렇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조만식씨는 용산 관련 뉴스와 자료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미군 용산기지 이전계획 연내확정’
‘용산 국제업무지구로 개발’
‘용산공원 남측 도심재개발구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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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용산이 떠오르고 있었다. 2003년 4월 어느 날 만식씨는 후암동 대지지분 26㎡ 빌라에 3,000만 원을 투자했다. 매매가는 1억 원이지만 전세금 7,000만 원을 안고 3,000만 원에 매입했다.
2010년 현재
개발호재의 백화점이라고 불리고 있는 서울 용산은 그동안 발표된 개발계획만 해도 한강르네상스,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민족공원 조성, 한남뉴타운, 경의선 복선 전철화, 신분당선 연장선 등 다수에 이른다. 특히 후암동 일대는 33만 4,990㎡의 대형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직은 세부 개발계획까지 마련된 단계가 아니어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기는 이르지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개발의 물꼬를 텄다는 것에 들뜬 분위기다.
박세관: “현재 후암동 일대 빌라는 3.3㎡당 4,000만 원 수준입니다. 사례의 주인공은 3,000만 원으로 현재 3억 2,000만 원을 호가하는 빌라를 소유하게 된 것이죠. 용산 전체에서 아직도 후암동이 비교적 시세가 낮게 형성돼있어 불황에도 매수하려는 분들은 있습니다”
약 7년 만에 2억 2,000여만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조만식씨는 아직 매도할 의사가 없다고 한다. 향후 이 일대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판단해 매도시기를 미루고 있다.
박세관: “당시에 이렇게 20여분에게 이렇게 후암동 빌라 투자를 권유했고 지금은 모두 만족해 하십니다. 투자의 시야를 넓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래드라마 후암동 빌라 The end(끝)
Staff 글/인터뷰/편집 정동그라미
Thanks for 출연해 주신 박세관 대표와 시청해 주신 부동산뱅크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