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이주남(가명, 남) 용인 OO대학 교직원, 전원생활을 꿈꾸는 30대
박미영(가명, 여) 30대 중반의 주부로 이주남씨의 부인
성명인(여)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 동백하나(코아루)공인 대표
* 해당 사례 주인공의 이름, 나이, 직업 등의 개인정보는 실제가 아닌 가상입니다.
2007년 11월
우리 남편은 서울 소재의 한 대학의 교직원입니다. 시골에서 자란 남편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도시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줄곧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연애시절부터 남편은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달고 다녔습니다. 어렸을 때 기억을 잊지 못해 동경한다나요?
서울을 조금 벗어난, 경치 좋은 곳에 예쁜 전원주택을 짓고 살고 싶다는 남편의 말이 저도 나쁘지 않습니다. 남편이 정말 하고 싶어하는 것을 같이 해주고 싶습니다. 저도 도시처녀는 아니라 혼잡한 서울이 가끔은 숨막힐 때도 있으니까요.
결혼 5년차, 우리는 신혼 때부터 전원생활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저의 직장이 서울에 있는터라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왔습니다!
이주남: “여보, 학교(이주남씨의 직장)도 용인으로 옮겨갔는데…우리도 이번 기회에 내려갈까?”
박미영: “출퇴근하기 힘들어? (웃으며) 아니면 그토록 꿈꿔오던 전원생활을 시작하자는 거야?”
이주남: “(활짝 웃으며) 어때? 용인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우리 학교랑도 가깝고 전원생활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박미영: “그렇긴 하지. 그런데 걱정되는 것이… 조금 외롭지 않을까?”
이주남: “그러게. 너무 산속으로 들어가진 말고 전원주택 모여 있어서 동네사람들이 있는… 그런 곳이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새로 이전한 남편의 학교 주변에는 전원생활을 누릴 만 한 곳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알아보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수원에 사시는 친정엄마의 부동산거래를 도맡아 해주시던 공인중개사가 있었습니다. 그 사장님이 용인 동백지구로 옮기셨다는데…조언을 구하고자 용인 동백하나(코아루)공인을 찾아갔습니다.
성명인: “어서오세요. 미영씨 오랜만이에요”
박미영: “네, 오랜만에 뵙네요. 얼굴 좋아지셨어요”
남편과 저는 성명인 대표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주남: “저희가 저희 나이답지 않게 전원생활을 시작할까 하는데 고민이 많아서 찾아왔습니다”
성명인: “아, 그러세요? 전원생활이라… 좋죠. 은퇴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지만 요즘은 젊은 세대들이 찾아오시는 경우도 꽤 됩니다. 귀농이 유행이랄까?”
이주남: “그렇군요. 저희가 남과는 너무 다른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다행이네요. 저는 사실 시골생활이 너무 그립거든요. 결혼 전부터 제 와이프에게 세뇌시켜서 그런지 와이프도 이렇게 잘 따라주고 있어 고맙죠. 하지만 여전히 고민이 많아요”
성명인: “전원생활도 곧 실생활입니다. 무작정 자연 속에 들어가 사신다고 현실을 등한시하시면 안되죠. 직장문제, 아이들 교육문제, 주택 관리문제 등등 여러 사항들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박미영: “제가 얼마 전에 둘째를 낳아서 저는 일을 쉬고 있어요. 남편 직장은 용인으로 이사 와서 오히려 이쪽이 출퇴근하기 더 편하고요. 아이들은 아직 3살, 1살인데…저희가 생각하기엔 어렸을 때는 흙 밟으면서 자연에서 뛰노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성명인: “좋은 생각하고 계시네요. 자연만큼 큰 교육장은 없죠”
이주남: “그럼 우선 전원주택 전세매물 나온 것은 있나요?”
성명인: “전세요?”
이주남: “네. 먼저 전세로 살아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혹시 저희에게 전원생활은 장점보다 단점이 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성명인: “그러시군요. 그럼 일단 전세, 매매 모두 보여드릴게요”
남편과 저는 성명인 대표의 차를 타고 용인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습니다. 성 대표가 보여준 곳은 양지면, 원산면, 백암면 등지였습니다. 집은 하나같이 모두 예뻤습니다. 주변 경치와 잘 어우러져 정말 한 폭의 그림 같기도 했습니다.
성명인: “두 분께서 좋아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그럼 이번에 그냥 매매를 고려해보시죠. 사실 전세매물은 별로 없어서 매매물건까지 합해서 추천할 만한 곳으로 보여드린 것인데 이렇게 좋아하시니 매매를 더욱 권하고 싶네요”
이주남: “그것은 조금 더 생각해볼게요”
'제2화 재테크로도 손색없는 전원주택 투자법' 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