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그렇긴 한데… 그래도… 첫 발을 잘 들여야 하는데 이러다 7단지나 또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어려워지는거 아닐까? 월 이자 60만 원 정도 차이인데…”
강은정: “어려울 것이 뭐 있어. 10년 정도 열심히 벌어서 더 좋은 곳으로 가면 되지. 월 60만 원이 적은 돈이야? 그 돈이 1년을 모으면 720만 원이고 3년이면 2,000만 원이 넘는 돈인데… 다른 곳에 쓰거나 투자하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꺼야”
며칠을 고민하고 실랑이한 끝에 우리는 2005년 봄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8단지 20평형을 2억 5,000만 원에 매입해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2010년 8월의 여름 현재
우리는 결혼해서 지금까지 계속 이 집에 살고 있다. 그 사이 아이도 생겨 4살이 돼 뛰어다니느라 집안은 온종일 정신이 없다.
5년 전에 2억 5,000만 원에 샀던 우리집 8단지 20평형은 지금 4억 2,000~3,000만 원이다. 당시 3억 5,000만 원 수준이었던 7단지 21평형은 지금 5억 2,0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시세차익은 1억 7,000만 원으로 거의 비슷하다. 대출 이자 적게 내고 시세차익은 똑같이 얻고, 8단지 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출금 때문에 우리는 더욱 알뜰하게 살아온 결과. 지금은 대출금의 50%정도를 갚았다. 아직까진 집을 옮길 생각은 없다.
박응희: “아직 큰 불편 없으시면 아이 학교 들어갈 때쯤에 살고 있는 집은 전세 놓고 7단지 전세로 들어가시면 큰 부담 없겠어요”
박 대표의 말대로 7단지와 8단지의 차이가 학교배정과 커뮤니티라면 전세로 옮겨가면 된다. 혹시 그 사이 경제적 여유가 더 생긴다면 7단지를 매입할 수도 있고… 재테크 첫 발을 잘 들인 듯하다.
거래드라마 목동 신시가지 7단지와 8단지 차이 The end(끝)
Staff 글/사진/인터뷰/편집 정동그라미
Thanks for 출연해 주신 박응희 대표님과 시청해 주신 부동산뱅크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