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호씨는 심대표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의 이런저런 상황들을 이야기했다. 심대표는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 줬다. 그의 이야기를 다 들어준 심대표는 다시 물었다.
“그럼 땅에 한 번 투자해보시겠어요?”
김서호씨는 잠깐 생각을 하다 땅에 투자해보겠다는 결심을 내비쳤다. 그리고 지금 어떤 땅을 사야 투자가치가 있을지 물었다. 그녀는 좋은 땅이 있다고 이야길 했다. 그곳에 투자해서 땅의 형질을 변경하고 과수나무를 심으면 아마 땅값이 오를거란 이야길 했다.
김서호씨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형질은 뭐고, 과수나무는 뭔가? 또 땅을 메우는 것은 뭘까? 그는 심대표에게 다시 물었다.
“전 땅에 대해서 해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천천히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안될까요?”
심대표는 웃으며 답했다. “아 미안합니다. 우선 간략히 말씀드린거고요. 서호씨가 땅을 직접 보면서 설명은 자세히 해드릴게요. 그게 초보자들한테는 이해가 쉬울 거에요”
김서호 “그럼 땅을 지금 볼 수 있을까요?”
심경숙 “물론이죠. 그런데 우선 땅에 대한 지적도, 토지이용계획도 등을 우선 뽑아본 후에 확인하는게 정확하니까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김서호 “그 서류는 뭔가요?”
심경숙 “땅의 영역이나 형질을 확인하는게 지적도고요. 토지이용계획도는 어떤 개발행위를 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문서라고 보시면 되요. 이걸 확인하는 게 땅에서는 가장 중요하거든요.”
김서호 “아 예… 그럼 토지대장이나 등기부등본 같은 건 확인 안 해도 되나요?”
심경숙 “그건 나중에 계약하시려고 할 때 확인하시면 되요. 사실 이런 서류상에 적혀있는 거나 토지대장, 등기부등본은 매물이 나올 때 제가 확인을 다 했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다만, 고객님들을 위해 한번 더 확인 차 보여드리는 거에요.”
김서호 “하하 그래도 확인은 해야죠”
심경숙 “그건 맞는 말이에요. 확인할 건 꼭 확인해야죠. 아 여기 있네 지적도… 자 일단 땅부터 보러 가시죠”
3화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