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에서 전략과 타이밍은 정말 중요하다. 나의 자금능력에 맞는 전략과 시기 적절한 때를 만나 투자한다면, 효과가 기대치 이상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김명도씨는 전략과 타이밍이 좋았다. 그러나 이런 과감한 투자는 보통사람이라면 조금 꺼려했을지도 모른다. 또 대출이나 임대비중이 높은 점도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대표는 투자하기 충분히 안정적이었다고 전한다. “집값이 절대 떨어질 일은 없다고 판단했어요. 주변 시세에 비해서도 저렴했고 재개발 등의 호재도 풍부했죠. 또 임대수요도 많아 공실 걱정도 없었고, 역세권에 위치해 입지도 뛰어났습니다. 이런 물건을 안 사는 건 오히려 바보라고 생각했죠.”
그래도 김명도씨에게 너무 부담이 크지 않냐는 질문에는 “아직 젊은 나이였기에 공격적인 투자를 권했습니다. 보유하는데 문제도 없었고요. 지금 그 물건을 산다면 적어도 15억 원은 넘을 겁니다. 보유부담이 커서 아마 사지도 못했을 거에요.” 라고 답했다.
김명도씨가 아파트를 안 산다고 했을 때, 김대표가 체념하고 전셋집을 알아봐줬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김명도씨는 올해에도 전세금 올릴 걱정을 하지 않았을까? 김대표는 일을 만들어 가는 게 재미있어서 김명도씨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재미가 10년 동안 중개업소를 해온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한편, 김명도씨는 또 다른 부동산투자를 꿈꾸고 있다. 그 동안 김씨는 대출은 절대 받으면 안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 거래에서 대출도 자산운영의 한 방식임을 알게 됐다. 앞으로 자본을 좀 더 모은 후에 임대사업을 해 볼 요량이다. 최근 퇴직이 빨라지면서 노후준비를 미리 해둘 필요가 있는 만큼 똑똑한 오피스텔이나 상가들로 투자해 볼 생각이라고 한다.
그가 이번과 같은 투자기회를 계속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투자에 대한 인식만큼은 180도 바뀌었다고 한다. 요즘은 김대표에게 자주 연락을 취하며 상가나 상가주택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공격적이고 활동적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거래이야기를 들으며, 김대표가 처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부동산도 노력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돈을 버는 겁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투자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은 무지함이 아니라 게으름에서 오는 건 아닐런지.
거래드라마 2억5천 만 원 전세금으로 10억 자산가 만들기 작전 -The End-
Staff 글/사진/인터뷰/편집 장재현
Thanks for 출연해 주신 김재훈 대표님과 시청해 주신 부동산뱅크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